Page 33 - 미래의 희망 로스쿨(LAW SCHOOL)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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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언론인을 꿈꾸던 학부 시절, 한 언론사에서 인턴 기자로
서 활동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탈북민이나 기초생활수급
자처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
데, 그들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결국 ‘법’이라는 생각
이 들었다. 탈북민에 대한 지원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의 소득
분위 산정 등은 결국 입법의 영역 아닌가. 최소한 법이라는
것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어야 그들을 도울 수 있겠
다고 생각해서, 로스쿨 진학을 결심했다.
대변인직 수행을 위해 로스쿨 휴학을 결심했다. 휴학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많았다(웃음). 대변인 활동을 하게 되면 변호사시험도
미루어지고, 어떻게 보면 삶의 전반적인 커리어가 바뀌는 것
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른정당 청년대변인
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시의원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승 을 조금 더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오히려 대변인 업무
호야, 너는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고, 네 삶에도 도움이 많이 이다. 다만, 대변인과 로스쿨 학생 모두 불안감은 있을 수밖
될 거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변호사시험이 1년 미뤄지는 에 없다. 로스쿨에서는 학업과 변호사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게 당장은 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더 넓게 그리고 멀리 보 컸다면, 대변인이 된 후에는 나의 언행이 혹여 당에 누를 끼
라는 조언이었다. 고심 끝에 다음날 면접을 보러 갔다. 칠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불안한 반면에 행복감도 크다.
어느덧 대변인으로 활동한 지 3개월이 훌쩍 지났다. 일과
는 어떤가? 대변인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8시 전에는 사무실 논평을 통해서 대변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
에 출근해서 각종 현안에 대한 논평을 쓰고, 시간에 맞춰 최 지만, 나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건 방송이라고 생각
고위원 회의에 참석한다. 대변인 2인은 이틀에 한 번씩 당번 한다. 그래서인지 방송이나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 나의 목
을 맡는데, 당번을 맡은 날에는 논평을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소리가 실제로 기사에 인용되거나, 진행자 또는 앵커로부터
해서 조금 더 바쁘다. 또 방송이나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하 “굉장히 합리적인 말씀을 하시네요.”라는 평가를 들었을 때
고, 기자들 전화에 응대하고, 만나서 식사를 하는 일들의 연 가장 기분이 좋다. 반면, 어려운 지점이 있다면 이런 자리는
속이지만, 개인 일정에 따라 수행하는 시스템이라 정형화되 굉장히 뒷얘기들이 많고, 훈수 두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어 있지 않고 굉장히 유연하다. 누군가는 내게 왜 더 강하게 말하지 않느냐고 하는 반면, 또
어떤 분들은 조금 약하게 말할 것을 주문한다. 그 사이에서
로스쿨에서의 삶과 비교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흔들
로스쿨에서는 분(分) 단위로 계획을 짜야 한다. 나뿐만 리지 않고 정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이 기계 같은 삶을 살았다(웃음). 수업
이 없는 날에는 아침 일찍 열람실에 가서 밤 10시 정도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국회, 정치권의 문턱이 유독 청년들에
는 공부했다. 로스쿨에서는 주로 공부만 했기 때문에, 시간 게만 높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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