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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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주류가 되는 세상은 싫었다.
***
유현은 수빈의 연락에 잠에서 깼다. 아무래도 책상에 엎
드려 잔 것 같았다. 자동으로 전등이 꺼졌어도 IoT 기술이 유
현을 침대까지 옮겨주지는 못했다. 헛기침을 하며 목을 몇 번
가다듬다 연락을 수신했다.
- 드디어 받았네. 이제 일어났지. 너 어제도 도서관 갔어?
“아, 맞다……. 도서관 다녀와서 바로 과제하다가 까먹었
어요.”
- 벌써 그런 게 가물가물해? 너무 이른데. 별건 아니고,
오늘 시간 돼? 영화 보러 가자.
“집에서도 늘 보는 게 영화라 질려요, 언니. 연극이라면
또 몰라.”
- 나오라면 나와 봐.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꽤 괜찮을지
도 몰라.
유현이 보기에 수빈은 꽤나 반골 기질이 있었다. 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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