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6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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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오름 그냥. 우리 가족, 이렇게 같이 있는 게 즐거
워서 그래.
27 27. 오름의 집 / 거실+부엌 (밤)
. 오름의 집 / 거실+부엌 (밤)
순동, 거실 소파에 앉아 있다. 하품하며 지나가는 오름. 부엌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오름 (순동에게) 병원은 역시 불편해. 밥도 맛없
오름
고. 뭐니 뭐니 해도 집이 최고야.
순동 (진지하게) 오름아, 잠깐 앉아 봐.
순동
오름 (물컵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응? 왜?
오름
순동
순동 보여줄 게 있어서.
오름 뭔데?
오름
오름, 걸어와 순동 옆에 앉는다. 순동, 손 뒤에 감춰둔 일기장
을 꺼낸다. 오름이 봤던 것과는 다른 일기장이다.
순동
순동 네가 엄마 일기장 본 거 알아. 근데, 네가 못
본 것도 있어. 엄마 일기장 하나만 봤잖아.
오름 (순동을 쳐다보는) ….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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