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5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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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가 고파서 시장 쪽으로 갈 수도 있고.

                              (웃으며) 너무 걱정하지 마. 길은 많아.



               오름
               오름             (웃으며) 엄마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
               순동, 영문을 모르겠지만 따라 웃는다. 병실 문이 열린다. 다

               급하게 들어오는 동화.



               동화
               동화             (호들갑스럽게) 오름아!! 너 괜찮아? 어디
                              안 아프고? 열은 없어? 의사 선생님은

                              뭐래?
               순동
               순동             (웃으며) 애가 더 놀라겠어. 멀쩡하고 괜찮
                              대. 좀 천천히 하나씩 말해.

               동화
               동화             (가슴을 쓸어내린다) 내가 정말 너무 깜짝
                              놀라서! 여기까지 무슨 정신으로 왔나

                              몰라.



               오름, 킥킥대며 웃는다.



               순동
               순동             넌 엄마 아빠 놀라게 하고. (사이) 지금 웃
                              음이 나와?



                                              노혜령
                                              노혜령 | 당신의 계절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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