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6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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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안 주시더라구요.
김순경: 절 진짜 죽이려고 하셨어요?
안씨: 그럼요. 우리 정체가 까발려지는 것보다야 낫죠.
갈 때 가더라도 후환이 없게.
김순경: 경위님 지금 이게 무슨 말이에요. 저 외부인이라
면서요.
최백수: 사실은 네가 위험해서였어. 안씨가 진심으로 널
죽이려고 했다고.
박이장: 그런데 최경위.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야. 김순
경이 왜 지금 이 상황에 끼어 있는지 나는 잘 이해를 못 하
겠네. 그러니까 자네가 전부 막았다 이건가?
안씨: 그러게요. 경위님이 다 알아서 하기로 한다고 해놓
고는 전혀.
최백수: 아, 이장님 그게 말이죠. 그렇잖아요. 말이 됩니
까? 김순경 그냥 여기 잘못 와가지고 일이나 열심히 한 죄밖
에 없는데 죽이긴 뭘 죽여요. 안씨 저 사람도 성격이 영 안
좋아요. 사람을 죽이고 말고 그게 무슨 말입니까. 이 평화로
운 시대에. 그래. 제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이제 뭐냐 협상
거리가 뭐 남았지? 아. 연이랑 슈퍼씨 얘기. 그래 연아 어떤
말을 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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