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2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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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김순경, 안씨, 연, 박이장, 박슈퍼가 도착한 곳에는 마을
사람 전부를 태울 수 있을 만큼 거대한 배가 있다. 최백수가
다섯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최백수: 이장님 납치는 좀 선 넘지 않았어, 김순경이? 그
리고 연이 너는 무슨 그런 짓을 하겠다고. 슈퍼씨는 잘도 불
효를 저지르셨네?
안씨: 경위님이 흐지부지 선택을 미루시는 바람에 이렇
게 됐죠.
최백수: 너는 그 은근슬쩍 시비 거는 거 그게 문제야. 그
리고 일부러 그랬지, 김순경 오라고.
김순경: 그러니까 저 빼고 무슨 말씀 하시는 건데요. 저
지금 이장님 목숨줄 쥐고 있거든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뭐 저기 배도 있고 그러니까 제가 원래 여기에 오면
안 되는 거였고 뭐 그런 얘기만…. 그래서 대체 경위님 정체
가 뭐예요.
최백수: 뭐긴 뭐냐 그냥 굴러다니던 경위지.
김순경: 아니 정체가 뭐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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