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0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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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서 김순경 실종 사건 같은 걸로
끝나는 거 싫잖아.
김순경: 진짜 사람 안 죽였다면서요.
박이장: 참 순진해.
최백수: 그리고 김순경, 보고 싶을 거야. 정말로. 이제 놀
릴 사람이 없어서 너무 아쉬워서 어떡하나.
최백수 퇴장한다.
김순경: 이렇게 가시기에요?
박슈퍼: 원래 저런 분이시잖아요. 이제 배 타시면 혼자
울고 계실걸요. 사랑하시니까요, 김순경님을.
박이장: 나도 이만 간다.
박슈퍼: 안녕히 가세요. 사랑해요.
박이장: 네 얼굴 안 봐도 오백 년은 더 살겠다.
연은 말없이 인사하고 박이장 떠난다. 김순경도 인사한
다. 그리고 안씨가 무거운 가방을 가지고 돌아온다.
김순경: 어디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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