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1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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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슈퍼: 아버지, 저를 참 사랑하시는군요.
박이장: 또 그 소리. 너는 그놈의 사랑타령 그만하고 일
이나 도우라니까. 뭐여. 김순경이랑 연이 뭔 일인데 이렇게
모여있어?
김순경: 이장님 안녕하세요. 잠깐 뭐 좀 얘기하느라요.
박이장: 하여간 말도 많어. 얼른 할 일 혀. 박슈퍼, 너는
빨리 따라 와.
박슈퍼: 김순경님, 다음에요.
박이장, 박슈퍼 퇴장한다.
연: 김순경님. 저 따라오세요. 지금부터 우리는 이장님을
납치할 거예요.
김순경: 뭐?
연: 꼭 필요한 일이에요. 이미 이모와 계획했어요. 이장
님께 할 말이 있어요. 그리고 이건 절대로 대화로 가능한 일
이 아니에요. 김순경님도 위협을 가한 사람이 누군지, 왜인
지 알고 싶으시죠?
김순경: 그렇다고 납치까지는.
연: 저는 이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 이모도 그렇대
장다엘 | 조난자들과 취업사기 공무원들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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