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7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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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2 2막 1장
장
박이장이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온다. 파출소에는 연의
숙제를 김순경이 봐주고 있다. 박슈퍼는 옆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다가 가끔 연에게 말을 건다.
박이장: 최경위 있는교?
최백수: 이장님 무슨 일이세요?
박이장: 곧 당제 있는 거 알지.
최백수: 그럼 알죠, 아 요즘 바쁘시잖아요.
박이장: 그런 입에 발린 말이나 잘만 하고 말야. 그날 길
에 황토 뿌리니까 밖에 나오지 말고 집에 콕 박혀 있으라고.
최백수: 그러죠, 뭐. 근데 그날 우리 김순경이 당직 서는
날인데 순찰도 가지 말아요?
박이장: 그래야지. 김순경.
김순경: 예, 이장님.
박이장: 들었지? 그날 여 안에 있어. 괜히 뭐다뭐다 나오
지 말고.
김순경: 네.
장다엘
장다엘 | 조난자들과 취업사기 공무원들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