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5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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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어머 아니에요. 장사 접었죠. 이제 노후를 안락하
게 보내려고요.
최백수: 아니 나이도 얼마 안 됐으면서 벌써부터 무슨 노
후야. 뭐 킬러는 일찍 은퇴하고 그런가?
김순경: 그거 재미없다니까요, 경위님?
안씨: (웃으며) 그런 건 아닌데요. 저는 이제 손 씻었죠. 그래
서 여기 내려와서 산딸기도 따먹고 산책도 하고 이제 조용히
살려구요.
최백수: 그래 그러면. 잘 생각했어. 이제 쉴 때도 됐지.
김순경: 깜짝 카메라에요?
최백수: 진짜라니까?
안씨는 연신 싱글벙글 웃고 있다.
김순경: 진짜 킬러셨어요?
박슈퍼: 저 먼저 가볼게요.
김순경: 비도 아직 안 그쳤는데 좀 더,
박슈퍼: 아닙니다.
김순경: 들어가세요. 왜 그러시지. 근데 진짜 킬러세요?
안씨: 당연하죠. 농담일 리가 있나요.
장다엘 | 조난자들과 취업사기 공무원들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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