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4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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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큰일인데. 이사 오자마자 태풍이라니. 어머, 슈퍼씨도 계
시네요.
박슈퍼: 아. 오랜만에 뵙네요.
김순경: 아는... 사이셨어요?
안씨: 어머 어제 봤죠. 어저께 뵀는데 농담도 잘 하신다
니까? 어제 저 식용유가 없어가지구 또 슈퍼씨네 슈퍼 가서
간 김에 인사도 나눌 겸 했죠. 농담도 잘 하셔. 경위님보다
훨씬 재밌으신데요? 저도 다음부터 오랜만에 뵙는다고 인사
하면 되려나요.
박슈퍼: 그러세요.
김순경: 아, 마실 거라도 갖다 드릴게요! 녹차랑 커피랑
아이스티있는데 뭐 드실래요?
그때 최백수가 심각한 얼굴로 들어온다.
김순경: 경위님, 통화는 끝나셨어요?
최백수: 김순경이 내가 지금 휴대폰 안 들고 있지?
김순경: 네, 저도 눈이 있는데 예의상 여쭤봤어요.
최백수: 그래, 그래. 아이고 안씨 오셨네. 요즘 일은 쉬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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