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1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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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좋겠다.
김순경: (들은 척도 안 한다)
최백수: 이제는 상사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 이거지?
날씨도 꿀꿀한데 하나밖에 없는 직장동료는 나 몰라라 하고
이거 서러워서 살겠냐.
김순경: 네, 경위님. 친절한 김순경은 어제 퇴근했구요.
오늘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경위님? 아, 그러셨군요. 많이
지루하셨겠어요. 제가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성을 다하는 김순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때 박슈퍼가 들어온다.
김순경: 어, 안녕하세요.
박슈퍼: 갑자기 비가 와서요. 잠깐 있다 가도 될까요? 사
랑이 생각나서요.
최백수: 뭘 그런 걸 물어봐, 우리 어 뭐 가족이나 다름
없지.
김순경: 그럼요, 박슈퍼씨. 혹시 이장님은 요즘 잘 지내
세요? 도통 안 보이시네요.
박슈퍼: 아버지는 요즘 한창 바쁘시죠. 밭일 때문에요.
장다엘 | 조난자들과 취업사기 공무원들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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