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8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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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경: 에이 아무리 그래도 안씨라뇨. 차라리 이장님이
알고 보니 사실 전직 킬러였다, 하는 게 더 어울리겠어요.
1 1막 4장
막
장
4
안씨가 파출소 밖을 지나가다가 둘을 발견하고 들어
온다.
안씨: 안녕하세요.
김순경: 안녕하세요.
최백수: 어이구. 어쩌다 오셨데?
김순경: 짐 정리는 다 하셨어요?
안씨: 어우 당연하죠. 동네도 대충 돌아봤는데 말이죠.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은데요. 그런데 말예요, 아
니 제가 저기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무슨 비명이 들리는 거
예요.
최백수: 고라니겠지.
안씨: 정말요? 저는 그런 소리는 생전 처음 들어봤다니
까요. 이런 산 밑에서는 살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저번에
는 이장님이 산에 멧돼지가 나온다고 하시는데, 근데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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