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5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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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로 김순경의 손목을 묶으며) 이렇게, 짜잔! 어떠세요?
매듭법 같은 것도 말이죠. 저는 만화로 잡다한 걸 많이 배워
서, 아참 그러니까 이건 제가 정리할게요.
김순경: 그, 그러세요. 정말 매니아 같으세요. 근데 저 이
것 좀...
안씨: 아! 죄송해요.
김순경 손목을 문지른다.
박이장: 김순경, 최경위가 왜 전화 안 받냐고 성화다. 얼
른 가봐.
김순경: 아, 무음모드였나봐요. 그럼 저 먼저 가볼게요.
안씨: 네네, 오늘 너무 감사했어요. 다음에 제가 꼭 파출
소 찾아뵐게요. 또 봬요!
김순경: 네. 그럼 저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핸드폰을
확인하며) 전화가 하나도 안 왔는데?
김순경 뭔가 이상해 벽 뒤에 숨는다.
박이장: 참 오랜만에도 왔다.
장다엘 | 조난자들과 취업사기 공무원들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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