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0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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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나눈다.
최백수: 나는 말야. 김순경이 놀리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안씨: 그래두 김순경님이 진짜 화내시면 어떡해요.
최백수: 쟤는 절대로 사람 못 미워해. 그런 인간이야.
안씨: 많이 아끼시나 봐요? 나중에 어떻게 하시려구요.
정 쉽게 주시는 분 아니잖아요. 어차피 잘못 온 사람인데.
최백수: 어쭈? 어디서 참견이야.
안씨: 아휴, 저는 경위님 걱정돼서 그렇죠.
최백수: 걱정하지 마. (혼잣말로) 이미 와버렸는데 뭘 어
떡하긴 어떡해.
1 1막 5장
막
장
5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 낮. 빗소리가 들린다. 파출소에
는 최백수와 안씨가 가라앉은 표정으로 앉아있다.
최백수: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무릎아. 김순경이.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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