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2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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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최백수와 대화를 하고 있다.
박이장: 잘 왔어.
안씨: 어머 이장님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에 뵈니까 참
좋네요. 어떻게, 뭐 무슨 일 없으셨구요? 건강은 어떠세요?
박이장: 하나만 물어봐, 여전히 자네는 말이 너무 많아.
안씨: 에이, 또 이러신다. 저는 되게되게 잘 지내고 있었
는데 이장님 너무 보고 싶어가지구, 근데 어쩜 이렇게 매정
하세요. 오랜만인데. 어머 경위님도 오셨네. 경위님은 요즘
도 맨날 짜장면만 드세요? 사장님이 서비스는 자주 주시나
몰라? 경위님 그거 아세요?
최백수: 어휴, 시끄러워. 하나도 바뀐 게 없구만. 그만 말
하고 짐이나 옮겨, 이제 자네 집이잖아.
안씨: 그럼요, 이제 정말로 돌아왔으니까요? 그동안 제가
그립지는 않으셨죠? 아, 중국집 사장님이랑은 뭐 진전이 좀
있나요? 아니 그게 그분이 말이에요 경위님을 사실은 꽤 좋
아하시는데 이제 잘 되셨나 몰라?
최백수: 그 입 좀 어떻게 해봐. 나 진짜 못살겠어. 귀마개
주고 얘기해.
박이장: 입 나불댈 시간이 있으면 짐이나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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