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9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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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경: 연아, 뭐하고 있어?
연: 그냥요.
김순경: 그래? 밥은 먹었어?
연: 아니요.
김순경: 아, 학교는 끝난 거야?
연: 네.
김순경: 그럼 시간 있으면 같이 밥 먹고 갈래?
연: 그럴까요.
김순경: 경위님한테 짜장면 사달라고 하자. 가자, 가자.
파출소 안에서 최백수 최신 케이팝을 부르며 책상 먼지
를 털고 있다. 그때 김순경이 연과 함께 파출소로 들어온다.
최백수: (김순경을 보지 않고) 김순경이 어디서 탱자탱
자 노가리 까다 온 거야. (고개를 들고) 연아 니가 여기 웬일
이냐?
김순경: 연이가 밥을 아직 안 먹었대요
최백수: 그래? 너는 무슨 오후 다섯 시부터 저녁 생각
이냐.
연: 안녕하세요.
장다엘
장다엘 | 조난자들과 취업사기 공무원들 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