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4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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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관
재판관
증인은 묻는 말에 한치의 거짓도 없이 대답하시오.
피고가 증인을 저주하여 몸을 그리 만들었다는 자백이 사
실인가?
재판관은 계속 환한 얼굴로 비티마의 답을 기다린다.
비티마는 초점이 없는 눈빛을 하고서 계속 침묵한다.
재판관
재판관
증인은 대답하시오!
아니면 본래의 증언대로 증인 본인이 마녀인가? 그렇다
면 자백을 해야 할 걸세!
성스러운 법정에서 거짓을 고해선 안 될 것이오.
다시 묻겠네, 피고가 증인을 저주한게 사실인가?
재판관이 다시 한 번 소리치자 비티마의 눈이 그를 향
한다.
비티마의 입이 힘겹게 열린다.
224 인천대 문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