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3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P. 213

인베자
                                      인베자
                             응, 잘 받았어. 고마워 비티마.



                                      비티마
                                      비티마
                   아... 그런데 인베자. 정말 미안해. 누군지 모르지만 네게

                쓴 편지를 누가 훔쳤나봐... 편지가 찢어져서 성경에 끼워져

                                      있...



                                      인베자
                                      인베자
                  비티마. 미안할 것 없어. 아무도 편지를 훔치지 않았거든.



                  침묵이 이어졌다.

                  멀리 떨어져있는 아이들도 쥐죽은 듯 조용히 둘을 지켜보

               고 있다.

                  비티마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살짝 떨고
               있다.

                  설마... 설마....라는 말을 제게만 들릴 크기로 반복해 말하

               고 있다.








                                                   이다혜
                                                   이다혜 | 선의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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