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1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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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사이로 종잇 조각이 살짝 튀어나와 있다.
조각이 끼어있는 페이지를 펼치자 갈기갈기 찢긴 종이조
각들이 땅으로 떨어진다.
깜짝 놀라 바닥에 주저앉아 조각들을 줍는 비티마.
그런데 조각 하나를 보더니 갑자기 경직된 표정으로 굳
는다.
종잇 조각에 적혀있는 글귀가 보인다.
‘인비자에, 비티마.’
비티마는 종잇 조각들을 마저 서둘러 줍는다.
그리고 책상에 앉아 조각들을 맞춰본다.
비티마가 인베자에게 쓴 편지다.
비티마의 눈이 커지고, 눈동자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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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뒷마당 – 미사 후, 낮
# # 20. 성당 뒷마당 – 미사 후, 낮
미사가 끝나고 아이들이 나온다.
이다혜 | 선의 211
이다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