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P. 206
인베자
인베자
난 네가 얼마나 착한지 알아. 난 사람의 속내를 잘 알거든.
착한 사람인지, 착한 척을 하는 사람인지 구분할 수 있어.
근데 말이야, 넌 내가 본 중에 가장 착한 사람인 것 같아.
비티마
비티마
아... 그럴 리가...! 절대 그렇지 않아, 인베자. 난 정말 부족
하고 못난 사람이야.
오히려 난 너의 온화하고 상냥한 성품이 너무 부러운걸.
나는 늘 내가 죄인인 것만 같아.
인베자
인베자
....죄인이라니? 그럼 넌 지금 감옥에 있어야지. 넌 아무 잘
못도 저지르지 않았어.
인베자, 속상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는다.
인베자
인베자
사실 말야. 최근에 너에 대한 험담을 자주 들었어.
애들이 네게 하는 짓들도 대충 들어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이유가 뭐가 됐든 난 그걸 좋게 보지 않아.
206 인천대 문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