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3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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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눈을 감자, 그녀의 머릿속에 여러 장면이 떠오
른다.
(비티마의 상상 속 장면들이 짧게 짧게 지나간다)
이젠 아예 표정을 찌푸리기 시작한 아이들의 얼굴,
보기도 싫다는 듯 고개를 휙 돌리거나 째려보기도 한다.
찌푸리는 아이들의 수도 훨씬 더 많아졌다.
쪽지가 있는 페이지를 펼치는 모습이 여러번 반복된다.
(책만 보이는 화면 구도)
쪽지는 한 개일 때도, 여러 개일 때도 있다.
펼친 쪽지들의 모습이 여러번 반복된다. (쪽지만 보이는 화면
구도) 글씨체가 다 다르다.
비티마의 서랍에 쪽지가 하나둘 쌓이다가, 어느새 한가득 쌓
인다. (서랍은 그대로 있고 쪽지만 점점 늘어나는 연출)
비티마가 지나가면 그녀를 쏘아보며 소근대는 아이들의 모습
을 마지막으로 떠올리다 잠이 든다.
16
. 예배당 – 미사 후, 낮
# # 16. 예배당 – 미사 후, 낮
미사가 끝난 후에도 비티마 홀로 예배당에 남아 기도를
이다혜
이다혜 | 선의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