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자와 아이들이 성당의 뒷마당에 모여 있다.
인베자는 상냥하게 웃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러다 아이들이 말을 멈추고 일제히 한 곳을 바라본다.
인베자도 곧이어 고개를 돌린다.
비티마가 다가오고 있다.
자리를 피하는 아이들.
인베자는 살짝 웃음기가 도는 표정을 지은 채 가만히 서
있다.
비티마
비티마
인베자... 저...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니?
인베자
인베자
안녕. 비티마. 무슨 일이야?
비티마
비티마
있지....내가 너한테 편지를 써서 맡겼는데...혹시 받았니?
212 인천대 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