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8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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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탄회하게 나눈 대화는 화해의 열쇠가 되었다. 솔직한 마음
을 나누는 대화는 정말 많은 갈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작
가는 이 사실을 선숙의 이야기와 민식의 이야기를 통해 두 번
이나 보여주었다. 가까운 사람과의 소통과 대화가 가장 중요
하다는 것을. 먼저 대화를 시도하고 다가가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할 수는 있지만, 가족 간의 오랜 불편함을 계속 끌어안고
지내는 것보다는 불편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이다.
씨
곽
곽 씨는 전직 경찰이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은퇴하고 흥
신소 일을 전전하는 독거노인이다. 곽 씨는 독고 씨를 수상
하게 여겨 쫓아내려는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 씨를 미행하
게 된다. 흥신소를 차리고 일하게 되자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
를 불편해하고, 거리를 둔다. 곽 씨도 흥신소 일을 하고 싶어
서 하는 게 아니었지만, 돈을 벌어야 했기에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합리화할 뿐이다. 이제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된 곽 씨
는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초라한지 자각하게 된다. 집안일은
하나도 할 줄 몰랐고, 자식들과의 대화도 어색하고 힘이 들었
다. 결국 가정과 사회로부터 고립된 곽 씨의 처지는 스스로가
만든 것이었다. 그런 곽 씨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준 사람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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