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미트저널 창간29주년 기념 대토론회
P. 86
│ 미트저널 창간 29주년 기념 대토론회 │ 코로나19가 바꾼 육류 유통시장의 구조변화와 미래
칠레의 경우 가동 인력을 100%으로 둘 경 해외 수출도 앞으로 2~3년간은 어려울 것
우 현장에 투입하는 인원은 70% 수준으로 운 이다. 벨기에 케이스를 통해 전망해 보면 최
영되고 있다. 나머지 30%는 예비 인력으로 종 야생멧돼지 발생 후 한국은 1년6개월, 일
운영하며 상황에 맞춰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본은 1년9개월이 지난 이후에 벨기에 돼지고
문제는 이같은 인력감축이 현실적으로 도 기 수입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는 야생멧돼지
축-가공-포장 라인 중 가공과정에 집중되고 에서 발생한 사례에 국한돼 걸린 시기이다.
있다는 점이다. 특성상 도축과 포장 과정은 집돼지에서 발생한 것은 사실상 통제 불능
과거부터 필수인력만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의 인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마도 수출재
때문에 칠레의 경우도 일본이 원하는 스펙 개에는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을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시말해 섬 한 예로 독일이 멧돼지 ASF 발생 이후 중국
세 한 가공작업은 어려운 것이다. 한 예로 일 에게 지역화 수입재개를 요구해 긍정적으로
본에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칠레 내 5개 업체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집돼지에
중 이러한 이유로 4개 업체는 아예 일본 시장 서 ASF가 발생하자 논의는 바로 중단됐다.
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6분도체 형태로 돼지 다시 수출이 재개되기까지 독일은 세계 시
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 장에서 위상이 바뀔 것으로 판단된다. 벨기에
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력이 많이 들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아마도 독일 팩커들은
어가는 제품은 이제 팩커들이 생산을 꺼려하 2~3년간 경영난 등을 이유로 인수합병 및 폐
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업 빈번하게 이뤄질 것이다 . 결국 특정 몇몇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더라도 인력난은 지속 기업들을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거나 생존할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델타변이 발 것으로 전망된다.
생이 높은 일부 국가들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독일이 세계 돼지고기 시장에서 적지않은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여려울 것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출
으로 전망된다. 중단조치가 세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ASF 피해가 큰 베트남
Q. ¶일 ASF ß생에 따른 ¼계 시장의 변화 과 필리핀을 눈여겨 봐야 한다.
와 전망이 ÃÝ하다. 특히 이중 베트남은 최근 공격적으로 돼지
고기를 구매하고 있다. 관세까지 제로화 하며
A. 독일은 집돼지, 즉 농장에서 ASF가 발견 돼지고기 수입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된 이슈가 가장 큰 여파를 미칠 것이다. 과거 고가를 이유로 수입을 하지 않았던 삼겹
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