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7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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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보다 넓

                       은 세상을 경험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살아보지 못한 문화

                       를 접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때 할아버지 할머니도 건강이 허락하면 중간쯤
                       까지라도 너희들과 함께 기차여행을 하는 꿈을 꾸기도 한단다. 끝까지 같이

                       가면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젊은 너희들이
                       다니는 데 불편할 수도 있을 테니 중간, 아니 3분의 1 정도라도 같이 가면 좋

                       겠구나.



                        하겸아, 하준아.

                        세상은 넓고도 깊단다. 그리고 세상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단다.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느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작은 나

                       라가 아니나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져서 작은 나라가 되어 버렸단다. 그러
                       나 작은 나라라고 해서 좋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행복

                       하게 살 수 있으면 좋은 나라이다. 우리 남한은 발전을 많이 해서 이제 행복
                       한 나라가 되었다고 외국에서는 칭찬을 많이 한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가난

                       하고 자유도 없고 해서 많이 어렵다는 구나. 같은 민족인데 한쪽은 행복하게
                       살고, 또 한 쪽에서는 고생을 하고 있다면, 마음이 아프지 않겠니. 우리가 남

                       한과 북한이 통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란다. 통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는 않겠지만, 남북한의 철도를 연결하기 위해 침목 하나라도 준비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가면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할머니 할

                       아버지가 살아있을 동안 통일이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너희들이 어른이
                       될 때쯤에는 통일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할

                       아버지는 믿고 있다.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통일이 안 되어 있다면 너희
                       들이 노력을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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