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2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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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동, 놀란 눈이다. 옆에 있던 오름은 더 놀라 순동을 쳐다

             본다.



             담임 선생님
             담임 선생님        (웃으며) 이번에 20점이나 올랐네. 열심히
                           했다. 칭찬해.




             학생들, 박수친다. 순동,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인다. 대놓
             고 흐뭇해하는 동화와 살며시 미소를 보이는 겨울, 심하게 놀

             란 오름의 모습이 잡힌다.






                  . 학교 / 여자 기숙사 (밤) - 과거
                21 21. 학교 / 여자 기숙사 (밤) - 과거



             침대에 앉아있는 오름, 청소하는 순동을 내려다본다.



             오름
             오름            오늘 솔직히 좀 놀랐어.
             어린 순동         (계속 청소하며) 응? 뭐가?
             어린 순동
             오름            쪽지 시험 말이야. 공부 열심히 했나 봐? 쉬
             오름
                           는 시간에도 책 보는 것 같더니.

             어린 순동         (쑥스러워하며) 그냥 복습만 열심히 한 건
             어린 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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