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9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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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으니깐 신경 끄고 그만 자리로 돌아

                              가지?
               오름
               오름             …침착하게 다시, 다시 생각해봐. 정말이
                              야? 정말 네가 순동일 좋아한다고?

               겨울
               겨울             (다시 펜을 든다) 응.
               오름
               오름             (손사래) 아니야. 안 돼. 좋아하지 마.
               겨울
               겨울             (이상하게 쳐다본다) 신경 꺼. 너랑 상관없
                              잖아.

                    )
                   (
               오름(E)          (미치겠다) 상관이 없긴 왜 없냐고!
               오름
                   E
               오름, 답답한 표정이다.




               오름
               오름             (에라, 모르겠다) 아니. 상관있어. 지금 당
                              장 순동이 좋아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그

                              전엔 나 못 가.
               겨울             그게 마음대로 되나? 이러는 이유가 뭔데?
               겨울
               오름
               오름             그건! (멈칫) 그게, 그러니까…
               겨울
               겨울             (오름 똑바로 보는) 내가 순동일 좋아해서
                              너한테 피해준 거 있어?

               오름
               오름             물론 지금은 없지만…


                                              노혜령
                                              노혜령 | 당신의 계절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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