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6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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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보며 표정 굳는다.



             겨울
             겨울            (약간 짜증) 나 먼저 갈게.
             어린 순동
             어린 순동         (아쉽다) 어? 벌써?!



             겨울, 일어나 포장한 음식을 받아온다.



             겨울
             겨울            (표정을 풀고) 가서 공부해야지. 의사하려
                           면. (약간 머뭇) 선생님이나 간호사도 마찬

                           가지야.
             어린 순동
             어린 순동         (동화의 팔 내치며) 역시 그렇지? (황급
                           히) 그, 그럼 나도 가야겠다! (오름과 동화

                           에게) 너넨 이거 다 먹고 와. 알았지? 가자,

                           겨울아!



             순동, 겨울의 팔을 잡아끌고 나간다. 가게에 남은 동화와 오

             름, 낙담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본다.



             어린 동화
             어린 동화         …망했어.
             오름
             오름            아냐. 아직 끝난 건 아니야. (동화의 어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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