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5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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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순동
어린 순동 아직 못 찾은 거겠지. 넌 나보다 똑똑하고
예쁜데 어떻게 꿈이 없을 수가 있어.
오름, 애써 웃는다.
어린 순동
어린 순동 (고개 돌리며) 겨울아, 넌 꿈이 뭐야?
겨울
겨울 난 의사.
어린 순동
어린 순동 역시, (사이) 멋있어! 잘 어울려! (잠깐 고
민하다) 그럼 난 간호사나 할까?
오름, 안 들리게 코웃음 친다. 겨울, 희미하게 웃는다.
어린 동화
어린 동화 (당황하여) 야, 야! 어떻게 갑자기 꿈이 바
뀌어? 아깐 선생님 한다면서?
어린 순동
어린 순동 네가 뭔 상관이야? 내 꿈인데. 내가 한다
면 하는 줄 알아. 나중에 간호사 되면 엄~
청 아프게 주사 놔준다.
어린 동화
어린 동화 (순동에게 헤드록) 아이고, 무서워라.
어린 순동
어린 순동 (발버둥 치며) 야, 이거 안 놔?!
노혜령 | 당신의 계절 335
노혜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