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8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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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오름 (잠시 망설이다) 너 혹시 순동이 좋아해?
오름, 취조하듯 겨울의 책상을 세게 잡는다.
오름( E) 당연히 아니라고 하겠지? 그럼 넌 바로 아
웃이야.
오름, 가소롭다는 표정.
겨울
겨울 (감정의 동요 없이) 응.
오름
오름 (놀라서 크게) 뭐?!
반 학생들, 오름을 힐끔 쳐다본다. 오름, 주변을 의식한 듯 잠
깐 둘러본다.
오름
오름 (다시 작게) 너 지금 뭐라 그랬어?
겨울
겨울 (문제집 풀던 펜을 놓고) 좋아한다고.
오름, 기가 막혀 입이 벌어진다.
겨울
겨울 근데 그것뿐이야. 네 단짝친구 어떻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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