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1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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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동화의 옆구리를 찌른다.
어린 동화
어린 동화 (당황하며) 어? 마, 맞지.
어린 순동
어린 순동 뭔가 찝찝한데? 그래도 떡볶이 산다니깐
한 번은 봐줄게. (판매대 쪽으로 몸 돌리고)
여기 떡볶이랑 튀김 3인분 주세요!
오름, 주저하다 순동과 눈을 맞춘다.
오름
오름 있잖아, 순동아….
딸랑- 문 열리는 소리. 분식집 문이 열린다. 겨울, 들어온다.
테이블에 앉아있던 세 사람의 눈이 동시에 커지는데. 겨울,
시선 주지 않고 판매대에서 음식을 주문한다.
어린 순동
어린 순동 겨울아!
순동, 벌떡 일어나 겨울에게 다가가면. 오름과 동화, 심각한
표정으로 눈을 맞춘다.
어린 순동
어린 순동 (해맑게) 너도 떡볶이 먹으러 왔어?
겨울
겨울 아니, 포장.
노혜령
노혜령 | 당신의 계절 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