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6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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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오름 (천천히 생각하는) 백… 겨… 울. 백… 겨
울? (놀라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백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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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순동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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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아이를 가졌다는 걸 아직 말하
지 못했다. 너무너무… 무섭다. 겨울이는
어떻게 반응할까? 싫어하진 않을까? 싫어
하면… 어떡하지?
오름, 계단에서 벌떡 일어선다. 원망스러운 눈으로 겨울을 바
라본다. 시선은 겨울에게 고정한 채. 바닥에 떨어진 축구공을
줍는다. 다음 순간, 있는 힘을 다해 그에게 던진다.
오름 이 나쁜 놈아!!
오름
퍽- 소리와 함께 겨울, 뒤로 넘어진다.
316 인천대 문학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