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2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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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순동
어린 순동 어디긴 어디야! 교실이지. 꿈에 뭐가 나왔
길래 그래? 어디 미래 도시라도 보고 왔어?
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야.
오름
오름 …미래? (손바닥 펼쳐 보이며) 잠깐, 잠깐
만. (고개를 젓는) 에이, 설마. 아니겠지.
(잠시 머뭇거리다 순동에게) 지금이 몇 년
도야?
어린 순동
어린 순동 얘 진짜 심각하네. (오름의 이마를 손바닥
으로 짚으며) 2000년이잖아.
오름
오름 (정색하며 순동의 손을 치운다) 장난치지
마.
어린 순동
어린 순동 너야말로. 안 갈 거면 나 먼저 나간다?
순동, 자리에서 일어선다. 동시에 오름, 책상에 놓여있는 그녀
의 교복 명찰을 본다. 9씬의 이름표와 같은 종류의 것이다.
오름(E) 저건 엄마 고등학생 때 명찰이잖아….
오름 ( E )
순동, 돌아서는데. 동화, 가까이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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