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2020 제작 서논술형 평가문항집-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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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 중고등학교 과학과 서·논술형 문항집
사는 우리 아이들이 ‘개개인성’이라는 특징을 실현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다
르기 때문에 ‘배려’해야 하며, 올바른 ‘의사소통’을 통해 ‘공감하는 능력’을 함양해야 하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정작 교사인 우리가 우리의 수업현장에서 이 당연한 이야기를 실천하고 있는
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이제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는 ‘전반적인 지적 능력의 향상’을 위해, 또는 ‘평
균적인 학생’을 위해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개개인성’의 실현을 위해, 우리
의 수업으로 ‘인정, 배려, 소통, 공감의 능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
다음으로 ‘예측불가능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에 대해 알아보자. 사실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 말에는 ‘무엇이’ 예측 불가능한지 조차 나와 있지 않다. 그만큼 미래의 기술
발전의 속도와 범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 기술을 뒷받침하거나 규제할 사회적 제도를 마련하는 일, 그리고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 기술을 온전히 이해하고, 모두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의 인식을 변
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술에 대한 사회적 제도를 마련하는 일은 과학•기술적 문제뿐
만이 아니라 문화적, 윤리적 문제와도 결부되는 일이기 때문에 긴 토론과 이해의 과정이 필요하다. 즉, 해
당 기술에 적용을 받는 많은 이해 당사자들 간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제도를 마
련하는 일은 빠르게 이루어지기 힘들다.
그리고 현재에도 한 개인이 발전된 기술을 악용하는 일이 문제가 되고 있듯이,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개인이 그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생각하게끔 하는 문제는 더 까다로운 부분
이 있다. 왜냐하면 개인이 그 기술을 구입하거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개인이 그 기술 또
는 제품으로 무엇을 하는지는 개인의 재량에 맡기기 때문이다. 물론 학창 시절에 ‘자유와 책임’에 대해 배
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재량의 범위가 타인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러나 안타깝게도 배운 내용이 잘 실천되고 있지는 않다. 미래의 기술 발전의 속도와 범위로 인해 나타나는
도덕적 문제들을 담아내기에는 교과서에 있는 지식은 너무 느리고 너무 좁아서 활용 가치가 떨어진다. 즉
개인이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인식을 변화시키는 일은, 배움과 실천에 관한 교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기술에 발맞추어 따라가기 힘들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력2: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 능력』
결국 이렇게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사회적 제도와 개인의 도덕적 인식이 그 기술의 발전 및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여기저기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 문제
들은 인간이 빠르게 발전시킨 기술로 인해 생겨나는 자연적 문제일 수도 있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제도의
미비 및 도덕적 인식 부재로 인한 사회적, 개인적 문제일 수도 있다. 즉,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문제가 다가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과제에 직면할 것이며, 그것을 끊임없이 해결해 나가며
인생을 살아가야할 것이다. 결국 아이들은, 그들이 직면하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인지
판단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탐구 방법을 사용해야하며, 어떠한 탐구 과정을 거쳐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각 탐구 방법 및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의 사고를 해야 할지 생각하고, 행여나 자신
이 수행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지라도 다시 딛고 일어나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들을 ‘문제 해결력’ 이라고 한다. 다만, 미래에 발생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
된 ‘현재의 정답’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미래에는 오답’이 될 수도 있다. 거꾸로, 제시된 ‘현재의 오
답’이 ‘미래에는 정답’이 될 수도 있다. 어느 것도 문제에 대한 정답이 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모든 가능
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관점에서 논리적인 근거와 증거를 통해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비판적 사고 능력’ 이라고 한다. 종합해보면 교사인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 사회를 마주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수업에 담아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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