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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잘 못하더라고요. 하고 싶은 일
                   은 졸업하고 바로 해야지 왜 인턴

                   을 하냐고 묻는 거예요. 저는 전문
                   의를 따고 영화감독을 하는 게 왠

                   지 더 편할 거 같아서 선택했죠.
                   그래서 인턴 레지던트 할 때에는

                   굉장히 후회를 많이 했어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을까, 빨리 때려치우고 나가야 되는데….


                   그런데 결과적으로 제 인생을 위에서 조망하면 전문의를 하길 잘했어요.
                   국제협력의사를 뽑을 때도 전문의를 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 올 수

                   있었고, 이번에 글로벌협력 의료진에 선정된 세 명 모두 전문의에다 박
                   사예요. 한의계에서 가장 고학력이고, 가장 기회비용이 높은 사람이죠.

                   나쁘게 얘기하면 헛짓하는 사람들이(웃음) 여기 나와 있는 거죠. 전문의
                   를 하지 않았다면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겠죠?




                     영화과에 합격하셨다고 들었어요.

                 A    한국에 돌아와서 동의대에서 펠로우였을 때, 부산에서 많은 걸 했어요.
                   배에 관련된 세 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죠. 소형선박 조종사라든지, 요

                   트…. 우즈베키스탄에서 할 수는 없지만요.(웃음)

                   부산하면 영화의 도시잖아요.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작 프로그

                   램이 많더라고요. 그 중 하나에 지원해서 팀원들과 동의대 병원을 배경으
                   로 단편영화를 찍었어요. 2014년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시민

                   미디어상을 수상하고, 나중에 2015년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송영일 _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을 외치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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