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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A 과외를 계속 했고, 우즈베키스탄 와서도 일주일에 두 번씩 러시아어 선생님에
게 배우고 있어요. 언어는 사실 끝이 없잖아요. 아직도 잘 못하지만 시험은 잘
봤어요.(웃음) 제가 토르플(TORFL) 2급이거든요. 러시아어과 나와서 석
사 지원하는 학생 수준이죠. 읽고 쓰고 듣기는 되는데 말하기를 잘 못해
요. 그래도 러시아어를 한다는 것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죠.
지리상으로도 러시아와 가깝고, 상호 무비자이기 때문에 굉장히 교류가
많아요. 제가 의료관광 통역사 과정을 밟았는데 강의에서 말하길, 전체
매출에서 러시아 환자들이 제일 돈을 많이 쓰고 간대요. 1인당 매출은 아
랍이 제일 높고요. 빈도수로 보면 일본이 제일 많은데 일본인은 돈을 많
이 안 쓴다네요.
그렇게 보면 아랍어도 유망하네요.
A 아랍 쪽도 굉장히 발전 가능성이 많아요. 한 번에 네 명의 부인을 데리고
오잖아요.(웃음) 의료관광을 홍보하는 기관을 보면 한방 쪽은 거의 없어
요. 자생한방병원 외에 몇 곳을 빼면 나머지는 모두 양방이거든요. 아이
템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일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살아가기 급급해서 외
국까지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그렇지만 앞으로는 오
히려 외국인 진료를 특화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학부생 때부터 해외 진출을 생각하셨나요?
A 좀 엉뚱한 면이 있었던 게, 졸업 전 친구들과 술을 먹으면서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당시 병원 인턴을 지원한 상태라, 친구들이 이해
54 한의원 밖으로 나간 한의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