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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몸무게가 3-4kg 빠지고 불면증
                   이 왔어요. 일은 너무 많은데 시간은 없

                   고, 컴퓨터 작업은 많고. 그래도 산을 하

                   나 넘었다는 성취감이 있었죠.




                     지금도 학술대회가 계속 열리나요?
                 A    제가 1회 학술대회를 주관했고, 2017
                   년 올해 7회가 되었어요. 양국 간에 교

                   류를 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려고
                   하거든요. 우즈베키스탄에 한의사가 파견된 지 벌써 20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긴 역사에 비해서 눈에 띄는 성과가 많이 부족해서 아쉬운 점이
                   있어요. 한 사람이 오래 있어야 큰 성과를 낼 수 있거든요. 지금까지 우

                   즈베키스탄에 가장 오래 계셨던 분이 4년 반이에요. 2009년에 정부파견
                   의사 제도가 없어질 때 60세가 넘은 분이 있었어요. 30대에 파견되어 한

                   나라에 30년 넘게 계셨던 거예요. 그런 분들이 엄청난 성과를 만드시죠.




                     선생님은 얼마나 계실 예정인가요?
                 A    일단 어머니에게 3년만 있다가 온다고 했어요. 사실 3년은 당연히 넘길
                   것 같은데, 혹시라도 돌아오게 된다면 그런 이유일 거예요. 한 자리에 오

                   래 있으면 사람이 이상해져요. 지금은 열정이 있고, 고생해도 재미있다고

                   느끼지만 자꾸 반복하다보면 ‘아, 이거 해서 뭐하나?’ 싶은 순간이 오겠
                   죠. 우즈베키스탄이 아무리 좋지만 한국에서의 즐거움이 또 있잖아요. 보
                   통 한국을 떠나 해외생활을 5년 넘게 하면 문화적으로 다시 적응하기 어

                   려워요.




                 송영일 _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을 외치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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