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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언어는 아주 일부분이고, 일차적으로는 실력이 중요하죠. 중국의 중의사
들과 비교했을 때 탁월한 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공부
도 많이 해야 하고요. 학업을 열심히 하라는 말보다는 자기가 공부하는
것에 대한 현재의 경향을 잘 알아야 해요. 한의학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근거중심의학으로 가는가. 결과적으로 늘 최신 의학정보를 가지고 최전
선에 있어야 하죠.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이 책은 WHO 표준 경혈 위치 러시아어 판이에요. 제가 1년에 한 권씩
번역을 하는 게 목표거든요. 영어판, 한글판, 몽골어판, 중국어판이 있고
다섯 번째로 러시아어 판이 나온 거죠.
정말 필요한 책이네요. UN의 공용어 중에 러시아어가 있으니까요.
A 제가 직접 WHO 사무실에 메일을 보내서
판권을 받았죠. 10월 쯤 ISBN을 받을 거예
요. 판권은 있습니다만, 비매품이라 러시아
어판 출간해도 돈을 벌진 못합니다. 저는 돈
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의학을 알리기 위해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판을 보면 경혈이 중국식 독음으로 되
어있는데, 제가 한글 발음으로 다 바꿔놨어
요.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은 LI 6(대장경의 6번째 혈) 이런 식으로만 공부
하지요. 제가 한글발음을 고집한 이유는 올림픽에서 태권도 용어가 모두
한국어인 것처럼 한국어 독음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송영일 _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을 외치다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