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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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의 침목기증운동 동참이 북녘의 낙후된 철로를 살리고 그 길을

                       따라 남녘의 내가 기차에 몸을 싣고 개성으로 평양으로 신의주로 그리고 광

                       활한 러시아를 지나 저 서양 세계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가는 걸음걸음 북
                       녘의 산뜻한 바람과 꽃향기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침목기증운동에 동참한 나의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아이와 사위와
                       같이 내가 어릴 때 그러하였듯이 철길 위를 걸으며 엎드려서 철길에 귀를 대

                       고 기차오는 소리를 가늠해 내면서 철길놀이 했던 그 추억을 북녘 어느 철길
                       위에서 할 것이다.




                        아.
                        이어진 철길 위로 희망의 꽃이

                        번영의 꽃이
                        평화의 꽃이

                        내 가슴에 우리 모두의 가슴에 활짝 피어나게 되는 그날은 곧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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