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8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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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남북철도가 이어지고 경원선까지 연결되면 서울–남북 강원도 순

                     환 철도망 (서울–의정부–동두천–철원–평강–복계–삼방–안변–원산–금강산–제진–

                     속초–인제–춘천–서울)도 꿈꿔 볼 수 있다. 철도가 펼쳐낼 평화와 번영의 미래
                     는 상상 이상의 것이다. 그동안 분단이라는 고정 관념이 지배한 나머지 철도

                     의 기능을 분리하고 경쟁을 시킨다며 고속철도 운영을 나누는 등 우물 안 개
                     구리처럼 보냈던 시간을 마감할 때다.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자 역사적 자산

                     이며 미래자산을 사익에 종속시켰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 한국철도는
                     이제 진정한 도약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그 길은 대결과 전쟁의 상처를 치

                     유하고 평화와 협력을 선도하며 남북을 잇는 기관차의 기적소리에서 시작될

                     것이다. 한반도의 진정한 해방은 서울과 부산을 출발한 열차가 평양과 금강
                     산을 거쳐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와 시베리아를 만나 유럽까지 평화

                     의 불씨를 이어 나를 때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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