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5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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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속도계 바늘만큼 흔들리는 기관차를 윽박지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하 ▶
면서 강원의 산과 들을 주파해 냈을 것이다. 그러나 동해북부선을 타고 남과
북을 오가던 민초들의 삶은 분단과 함께 끊겼다. 동해북부선은 추억의 노선
이거나 박제된 기억으로만 남았다. 2007년 5월 17일 남북철도 경의선 동해 동해북부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선 연결구간 시험 운행 사업을 위해 급히 다시 만들어진 제진역은 한국 근대
사와 한국철도의 아이러니를 담은 역이다. 제진역은 북한과 연결된 동해북
부선 남한 최북단 역이다. 그런데 설사 남북이 동해선 정례 운행을 합의해도
북에서 온 열차는 제진역 남쪽으로는 달릴 수가 없다. 제진역 남쪽으로는 선
로가 없기 때문이다. 더 코미디 같은 상황은 북한에서는 열차를 타고 갈 수
있어도 남한에서는 갈 수 없는 역이 제진역이다. 섬처럼 고립된 제진역은 같
은 운명을 겪었던 남한과 다를 바 없었다. 이제 이 역사의 아이러니에 종지
부를 찍을 대 기획이 현실화 되고 있다.
평화로 상상하는 희망의 내일
2022년 1월 5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노선도 및 동해선 남북 연결 개념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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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3.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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