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0 - 남북을 잇고 대륙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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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목 기증자 기고문



                     북녘 철길에서 평화와 추억을









                     이 상 익






                       나의 꿈은 아직도 목마르다. 그 꿈은 진작에 가졌던 꿈이었고 그 꿈이 꼭
                     이뤄지길 나는 지금도 그때의 항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희망래일에서 침목

                     기증운동을 전개하였을 때 나는 그랬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이렇게 우리는
                     튼튼한 철길을 만들어서 평화를 꽃 피우는 거야”라고.

                       남북 우리 민족의 과제는 평화 정착에 있다. 엄격히 말하면 통일은 수단일
                     뿐 그 목적은 평화이다. 사실 각 분야에서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지고 교류

                     가 질적 양적으로 확대된다면, 그래서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만 한다면 굳
                     이 국토통일은 되지 않아도 된다. 통일은 평화를 위한 수단일 뿐 통일 그 자

                     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통일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이것이 중요하다.

                       통일지상주의에 빠지면 흡수통일, 무력 통일까지도 튀어나오게 되는 것

                     이다.
                       통일은 평화가 전제되지 않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평화 꽃이 만발하면 그 결과로 통일은 저절로 올 테니까.
                       나는 아직도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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