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3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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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의 집 / 안방 (밤)
5 5. 오름의 집 / 안방 (밤)
침대에 걸터앉은 순동과 동화.
동화 그래서, 또 오름이랑 싸운 거야? (화들짝)
동화
설마 애한테 손찌검한 건 아니지?
순동 쟨 좀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순동
동화 여보!!
동화
순동 아, 깜짝이야. 아주 천사 아버지 납셨네. (사
순동
이) 걱정 마. 나도 계모 아니야. (사이) 당신
딸한테 손 안 댔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동화
동화 내가 내일 잘 달래볼게. 당신, 화나도 애한
테 절대 손찌검은 안 돼. 너무 잔소리하지
도 말고. 그럴수록 더 엇나가는 법이야. 차
분하게. 응?
동화, 순동의 어깨를 두드린다.
동화 (잠시 주저하다 진지하게) 그리고 오름이
동화
말이야. …아니다.
노혜령
노혜령 | 당신의 계절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