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5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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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자
인베자
반갑습니다, 저는 인베자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마을 주민
마을 주민 B
B
반가워요, 인베자! 어쩜 이리도 고울 수가. 파리에서 왔다
고요?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었다면서요. 여사님네 집안은
파리에서 매우 유명한 가문이라고 들었는데…
이 아름다움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파리를 버리고 어찌 이
시골에 온 건가요?
인베자
인베자
어머, 감사해요. 다들 과찬이세요. 전 파리가 마냥 좋지는
않았어요.
파리에선 성당도 다니지 못해서 전 아직 세례명도 없
어요.
그래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성당도 가보고
평화로운 풍경도 누리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랐어요.
인베자와 마을 주민들의 대화는 계속 이어진다.
소베르비아 부인은 인베자의 옆에서 우쭐한 표정을 짓
이다혜
이다혜 | 선의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