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6 - 인천대 문학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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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제 대학 생활은 인천대 문학상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
을 것 같습니다. 대학 새내기였던 2018년, 교내 문학상이 열린
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소설을 써봤습니다. 지금 그 소설
을 읽어보면, ‘퇴고’라는 기본적 개념조차 모르던 때의 글이
라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동시에 꾸밈도, 망설임도 없이 쓰
던 때의 글이라 애틋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쉬운 글을 쓸 때
조차 고치는 시간이 쓰는 시간보다 길어 그런지 모릅니다.
글은 공들여 찍은 사진과 같아서, 오랜만에 꺼내 보아도
그 글을 쓰던 시기의 정서가 뚜렷이 느껴집니다. 스무 살, 스
물한 살, 스물두 살 때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마음이었는지,
더 나아가 내가 얼마나 미숙했는지, 성숙했는지 하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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