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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1




            베루루하 지역에서 기독교인을 찾는 것은 강가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고 희귀한 일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안식년을 갖고 다시

            그 지역을 찾았을 때 나는 참으로 놀라운 변화를 보았다.
            망구키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아닌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었다. 기도가 끝나갈                  베루루하 지역에서 기독교인을 찾는 것은 강가
            무렵 갑자기 내 주머니에 항생제 한 병이 있는 것               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고 희귀한 일이었다.
            을 깨달았다.                                   그런데 중간에 안식년을 갖고 다시 그 지역을 찾
                                                      았을 때 나는 참으로 놀라운 변화를 보았다. 망구
              진통해열제로 영험한 무당 되기도
            진통해열제의 위력                                 키 강을 건너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
              원래 다른 사람을 주려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래가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가 아닌가? 교회 찬

            것이었는데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해 내 주머니에 그               송가는 강가에서도 심지어 술집에서도 불려졌다.
            대로 있었던 모양이다. 난 그 항생제를 아이에게 주              교회 노래가 동네의 유행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
            었다. 피부병을 다 낫게 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양               후 망구키 강 주변으로 다섯 개의 교회가 개척되
            이지만 평생 한 번도 약을 써보지 않았던 이들에게               었고,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던 마하브라는 동네

            약효는 대단했다. 한 달 후 아이가 갓난아이의 피부              에는 열에 세 명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소개하
            처럼 병이 나아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다시 ‘그 피            는 수준이 되었다.
            부병 아이를 치료한 영험한 무당’으로 온 동네에 알              진통해열제의 위력
            려지게 되었다. 그 일로 인해 이제는 동네의 무당들                성경책 준다는 약속 지키고파
            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어떤 무당은 우리의                 16년이 지난 지금, 그곳에서 일하는 선교사들
            힘을 얻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는 무              이 전하길 지금도 그 부족사람들은 Dr. Lee를 기

            당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진통해열제를 나누                 억하며 언제 다시 오느냐고 묻고 있다고 한다.
            어주며 말했다. “혹시 열이 많이 나고 몸이 아픈 사               암바투부리라는 베루루하 지역의 종묘와 같은
            람이 찾아오면 당신들의 조상들에게 기도도 하겠                 역할을 하는 지역의 큰 무당은 나에게 수술을 받
            지만 이 약을 나누어 주면 좋을 것이요” 라고.                고 마침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지금 동네 사
              그 마을에서는 이제 의사가 어떤 존재인지 알                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는데 내게 성경책을

            게 되었다. 그들은 이제 나를 무당이라고 부르지                구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오히려 나는 아직도 그
            않고 ‘라도쿠’라고 한다. ‘도쿠’는 의사라는 말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가 죽기 전에 내가
            현지 발음 ‘도쿠테라’에서 따온 말이고, 그 앞에               갈 수 있을까? 지금 기회를 보고 있다.
            ‘라’는 존경의 뜻이 있는 접두사이다.                       문화차이에서 오는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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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K WORLD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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