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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ㅣ선교와 영적전쟁 02
‘중보기도’로 해결할 게 아니라 현지법에 따른 처벌
을 받으면 해결될 문제였다.
현지법 잘 지키면 되는 일 아닌가?
코로나 유행으로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지만,
매년 이맘때마다 인천공항은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팀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 때마다 체
크인 카운터에서 공항직원과 선교팀 간에 발생하
는 실랑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료로 수하
물을 몇 kg이라도 더 보내려고, 여러 승객들이 길
게 늘어서 있는 줄을 뒤로하고, 항공사 직원에게
무슨 사명이라도 되는 양 애타게 애원하는 선교팀
에게는 그 현장이 영적전쟁처럼 느껴지겠지만, 나
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짐 무게를 줄이
거나 초과 되는 만큼 돈을 지불하면 되는 간단한
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문화차이에서 오는 문제들
문화차이에서 오는 오해들
내가 선교지에 오기 전에 선교지에서 발생되는
부룬디에 의료선교를 온 팀이 있었다. 국적을 여러 가지 문제들을 들으면서 대부분 영적전쟁의
밝힐 수 없는 한 선교사에게 나는 부룬디의 의료 범주로 간주했었다. 하지만 선교지에서 9년을 보
법에 대해 안내를 해 주었다. 부룬디에서 외국인 내다보니,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상당수의 어려움
이 의료사역을 하려면 부룬디 보건부 장관의 승 들은 영적전쟁의 범주가 아닌 ‘문화 차이’에서 발
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내 말을 무시 생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좀 더 현지
했다. 현지 마을에 가서 의료사역을 하다가 결국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문화에 동화되고 현지인들
부룬디 경찰에 불법진료행위로 체포되어 유치장 의 삶에 녹아들어 그들의 삶을 그들의 관점에서
에 팀 전체가 감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바라볼 수 있었다면 이미 발생된 수많은 문제들이
그는 ‘사탄이 우리의 사역을 가로막고 있으니 아예 발생되지도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도해 달라’는 내용으로 선교팀이 속한 교회 사람 사는 곳에서 발생되는 많은 문제들은 쌍
에 긴급 기도요청을 하였다. 과연 이걸 영적 방을 대립구조로 바라보는 ‘영적전쟁’의 관점이
전쟁이라 부를 수 있을까? 아닌, 상호간에 이해 부족에서 오는 오해와 정당
그건 그냥 현지법을 위반해서 생긴 일이다. 사전 한 댓가와 과정을 피해 보려는 조급함에서 온 것
에 충분히 예방할 수도 있었고, 발생한 이후에는 은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세계선교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