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sound book
P. 4
축하 메시지
「세계선교」지 재발간을 축하드리며
박충성 선교사 뉴질랜드 현지선교사회 회장
선교소식지 「세계선교」의 재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게는 선교소식지 재발간이 누구보다도 더 반갑고
축하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제가 총회세계선교부 간사로 일할 때 수년간 선교소식지의
책임 편집 담당자였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천년인 2000년대 초반은 한국 교회와 총회, 선교사와 선교지에 문자 그대로 ‘엄청난 변화’들이 쏟아지던
시기입니다. 선교 행정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고, 보내는 선교에서 참여하는 선교로 선교패턴이 바뀌었습니
다. 총회는 기구 개혁을 통해 몸집을 줄이고 효율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시대에 선교사의 목소리와 선교
현장의 땀 흘리는 모습을 후원 교회에 소개하는 선교소식지는 작은 지면이지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아내고자 노
력했습니다.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했던 것은 선교사들의 생활안정 부분이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교재정
의 투명화를 통해 교회와 후원자들에게 선교에 대한 신뢰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선교비창구일원화, 선교사업승인,
선교지 재산 정책 등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선교소식지는 선교사를 후원하는 방법과 총회가 검증한 새로운 선교 사업에 대한 지원방법 등 자세한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이 시기 이메일 결제는 낯설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SNS로 실시간 소통하지만 당시의 의사
소통은 주로 국제우편 이였습니다. 따라서 주고받는 서신 결제는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삼사 개월까지 걸렸으니 그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에 우리 총회가 가장 잘한 정책을 꼽는다면 한국 최초로 실시한 가상 계좌를 통한 선교 후원이었
고, 이는 신속하면서도 투명한 선교비 지원을 가능케 했습니다. 동시에 후원비가 부족한 선교사가 빨리 확인이 되었
고 추가적인 부분 후원 추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교사 생활비와 사업비를 구분하여 선교 재정 투명화를
통해 선교사 통합 지원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선교 행정의 전산화, 재정의 투명화 정책들과 후원비
가 부족한 선교사의 소개, 구체적인 선교사업소개와 후원 방법 등이 세계선교지를 통해 성도들의 기도 제목으로 옮
겨져 갔습니다. 이는 막연한 기도가 아닌 구체적인 기도를 가능케 했습니다.
특히 가을호는 내년도 선교 정책을 입안하는 교회들의 10월 당회에 중요한 지침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선교의 위기에 서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잘 사는 것입니다. 선교사가 건강하면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선교지에 부흥도 다시 주실 것입니다. 세계선교지가 선교사들의 리얼한 선교지 이야기들을 잘
담아낼 수 있다면, 선교사들의 선교비전들을 풍성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한 번 세계선교에 올인하
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선교는 그 어느 때
보다 왕성한 전성기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재 발간을 축하드리며
이 작은 책이 그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원합니다.
2
PCK WORLD MI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