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세계선교 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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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 이야기  ㅣ 1


               나의



               특별하고 소중한





               엠케이 라이프 말레이시아  주소원  · 이루리 선교사  자녀  양은하



            “은하는 한국인이야? 중국인이야?“ 한국의 초등학생들 눈에는 중국에서 온 내가 매우
            낯설었던 모양이다. 초등학교 5년 무렵 부모님의 훈련으로 4개월간 한국에 나오게 되었
            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국이 낯설거나 어색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이런 반응에 살짝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혼자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

            각하게 되었다.

                                                      그런 정체성과 관련된 고민은 MK로 살면서 지속
                                                     적으로 수없이 마주해야 했다.  무엇보다 하나님 안

                                                     에서 정체성을 확립해야 했다. 많은 MK들이 그렇겠
                                                     지만 새로운 곳으로 자주 옮겨 다니다 보니 헤어짐
                                                     에도 익숙해져야 했다. 한편으로는 돌아다니는 생
                                                     활을 통해 나의 적응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다. 부
                                                     모님의 안식년으로 중2때 한국에 다시 들어오게 되
                                                     었는데, 60-70대 할머니들과 함께 성경공부 하고

                                                     수다를 떠는 경지(?)에 이르기도 했다. 이렇게 돌아
                                                     다니는 삶에 익숙해진 듯했지만 내 속에서는 어딘
                                                     가에 정착하고 소속되고 싶어하는 갈증이 있었다.
                                                     더욱 그랬던 것이 어쩌다보니 미인가 초등학교를 다

                                                     녔고, 안식년을 보내면서 중학교 과정이 중간에 비
                                                     게 되었고, 고등학교를 중퇴하면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초· 중·고 검정고시를 다
                                                     치르게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정말 다 아셨는지 때에 맞게 나
                                                     의 길을 개척해주셨다. 수능을 치지 않고 검정고시

                                                     만으로 대학입학이 가능한 선례가 거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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